[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광명시 중앙하이츠1차아파트(이하 광명중앙하이츠1차) 리모델링사업이 법인격을 갖춘 사업 주체 확보를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해 이목이 쏠린다.
조합 창립총회 성황리 ‘완료’… 조합장에 조태일 현 추진위원장
최근 광명중앙하이츠1차 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 1일 오후 2시 광은교회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조합 창립총회에는 7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리모델링 결의 및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동의 건 ▲조합 규약(안), 행정 업무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 사업비 예산안 및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추진위 수행 업무 추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 방법 승인의 건 ▲총회 의결 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및 대의원 선출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조합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조태일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감사, 이사, 대의원 선출도 마무리됐다.
한편, 이 사업은 광명시 도덕로 56(광명동) 일대 2만8237.2㎡를 용적률 457%, 지하 4층~지상 21층 규모의 공동주택 1045가구 등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인터뷰] 광명중앙하이츠1차 조태일 조합장 당선인
“투명ㆍ신속한 사업 추진할 것”… “주차난 숙원 해결해 자산가치 극대화”
“오는 6월 말께 조합설립인가 ‘목표’”… “원활한 소통으로 명품 아파트 건설할 것”
광명중앙하이츠1차 리모델링 추진위는 이번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시에 조합 출범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본보는 광명중앙하이츠1차 리모델링 조합장으로 당선된 조태일 현 추진위원장과 함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눠봤다.
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 조 조합장 당선인은 “오랫동안 주민들과 추진위원들이 리모델링사업에 대해 성원을 보내줘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행정적인 과정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해 투명하고 신속한 진행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광명중앙하이츠1차’ 리모델링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2021년 3월께 추진위를 발족해 같은 해 8월 2일부터 리모델링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이어 2021년 11월 27일 광은교회에서 첫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번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꾸준히 설명했다. 그러자 주민들도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줘 이달 1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2020년 12월께 주민 11%의 동의를 받아 경기도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 단지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1차 서류평가에 합격했지만 2차 현장평가에서 최종 탈락하게 됐다. 특히 우리 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 280%를 훨씬 초과한 308%로 건설돼있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게 명품 아파트로 변모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을 깨닫게 돼 오늘에 이르렀다.
-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2020년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하면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고 이후에도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1차 조합 임원 공모에서 기존 추진위 위원들은 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지만, 조합 임원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조합장 후보 등록자가 없어 2차 조합 임원 공모에 단독으로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점은/
조합 창립총회 개최까지 3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장소가 변경돼 조합 창립총회 성립 요건인 직접 참석 20%가 확보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다. 지난해 8월 조합 창립총회가 예정됐었지만, 금리 상승과 부동산 하락장이 맞물리는 등 부동산시장 악재가 쏟아지자 주민들의 불안감과 염려가 커지면서 동의율 미달로 무산된 적 있기 때문이다. 추진위는 이 같은 상황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변경된 장소를 다시 공지하고 바뀐 장소를 한분 한분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이달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책이 있다면/
사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별동 증축을 통한 일반분양 136가구를 분양해 예비 조합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우리 단지의 가장 큰 문제인 주차난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차대수를 인근 재개발 단지 평균 1.25대를 넘기는 1.36대로 계획해 지상의 공원화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 아파트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길 점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예비 조합원의 이익이 주요 관심사였고 앞으로도 예비 조합원의 이익이 최우선이다. 추진위나 조합이 존재하는 이유는 예비 조합원의 이익 극대화라 생각한다. 현재 건설 경기가 좋지 못해 기존에 생각했던 이익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제가 조합장에 있는 동안은 예비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리모델링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더불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각각 평형이 다른 주민들이 불공평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 이곳 단지가 가진 입지적 장점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이 가까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행정복지센터, 광명새마을시장, 농협, 은행, 병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마트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광문초, 광문중, 광문고, 명문고, 경기항공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며 도덕산, 도덕산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하고 우수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먼저 오는 6월 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목표로 관련 준비를 빈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설립인가 후에는 가장 중요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동시에 안전진단을 위한 준비를 진행할 것이다. 광명시는 리모델링사업을 위한 안전진단 비용을 광명시와 경기도가 반반씩 지원해주고 있어 이러한 지원책을 최대한 이용해 예비 조합원의 부담금을 최대한 줄일 것이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 창립총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예비 조합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도 리모델링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고 계신 예비 조합원들과 동의하지 않은 비조합원이 존재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물음이 성공의 확신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같은 변화를 위해 소식지, 카톡방 등을 활용해 활발하게 소통하겠다. 다시 한번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예비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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