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유경제-부동산/재개발

[아유경제_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받은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 사업 진행 속도 ‘쌩쌩’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의 조합설립인가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사진=정윤섭 기자>

[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동작구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아파트(이하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사업이 최근 조합설립인가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조합설립인가… 이달 중 시공자 선정 절차 ‘착수’

 

유관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수극동ㆍ우성2ㆍ3차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신이나ㆍ이하 조합)은 동작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에 조합은 이달 중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며 빠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사업은 2022년 10월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으로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 66.7%를 충족해 2022년 11월 5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지난 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일명 ‘우극신’으로도 불리는 이곳 사업은 동작구 동작대로29길 119(사당동) 일원 14만3827.4㎡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을 공동주택 약 4006가구 등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인터뷰]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신이나 조합장

“입지와 규모의 장점 극대화 중요”

“초역세권에 따른 빛나는 신축으로 믿음에 보답하고파”

최근 열린 조합 창립총회에서 사업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신이나 조합장. <제공= 해당 조합>

 

최근 본보는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이나 조합장과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신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사업은 2022년 10월 리모델링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이어서 2022년 11월 5일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 66.7%를 충족해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마침내 이달 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 리모델링사업을 시행하게 된 배경은/

현재 우리 단지 용적률이 248%인 것에 비해 재건축하면 기부채납으로 땅을 내놓고 임대주택을 빼고 나면 실질적으로 가능한 일반분양 물량의 거의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재건축을 고집해 계속 사업을 진행하면 조합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예상됐다. 반면 리모델링은 설계ㆍ건축 기술 발달에 따라 신축과 유사하게 완공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재건축 대체재로서 충분한 장점이 있다는 생각을 했고 사업성이 낮은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이끌게 된 배경은/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우리 단지에 대한 애정으로 가족들과 좀 더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단순한 열망이 시작이었다. 이어 이수극동ㆍ우성 2ㆍ3단지의 우수한 주변 환경과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리모델링의 비전을 통해 더 좋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겨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 시공자 선정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이수극동ㆍ우성 2ㆍ3단지의 입지 및 규모의 이점을 잘 살릴 수 있고 우리 조합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건설사를 선정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9일 오래 기다린 조합설립인가를 시작으로 향후 신중하게 진행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사업이 가진 입지적 장점은/

우리 단지는 지하철 7호선인 남성역과 이수역이 가까운 초역세권이며 조금 더 나아가 도보 10분 안에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이 인접해 서울 내 유일무이한 대규모 단지로서 입지 가치만으로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시설로는 동작초등학교, 삼일초등학교, 동작중학교, 경문고등학교, 서문여자고등학교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사업설명회 개최 일주일 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해지는 탓에 거리 제한 단계가 오르고 설명회를 열지도 못하고 번번이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던 기억이 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을 진행했지만 모든 사람의 만족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았는데 특히 리모델링을 꾸준히 반대하시는 분도 있었다. 이후 자녀나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마음을 바꾸셔서 동의해주신 일도 있었고 반대로 자신은 동의하지만, 주변의 만류 때문에 본인을 드러내지 않은 선에서 무기명 동의를 해주시는 분도 계셨다. 이처럼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입장을 접할 수 있어 많은 기억이 남는다.

 

- 최근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이 금지되고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극도로 제한됨에 따라 리모델링에 대한 정보 전달이 어려웠던 상황이 어려웠다. 그런데도 주기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자료집을 만들었고 4400개의 우편물을 추진위원들이 돌아다니며 배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극복 과정이다. 힘든 와중에도 함께하는 사람들의 신뢰와 더불어 단지에 대한 확신으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길 점은 무엇인지/

앞서 언급한 우리 단지의 입지적ㆍ규모의 장점 극대화와 함께 조합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어서 향후 완공됐을 때 동작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성공적인 리모델링사업의 표본이 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올해 하반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이나 내년 초에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른 일정이나 계획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 확정되는 대로 조합원들에게 발표할 방침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아파트가 되기를 바라며 본인도 함께 살아가는 주민이자 사업을 맡은 책임자로서 조합 집행부와 일치단결해 최선의 노력을 보여드리겠다. 적극적이고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초역세권의 장점을 살린 빛나는 명품 아파트로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