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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부동산/재개발

[아유경제_가로주택정비] 목동2 가로주택정비, 목동 신도시 내 간판 단지 향해 ‘발돋움’

목동2 가로주택정비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정윤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형 서울 양천구 목동2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최근 시공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목동신시가지 일대 간판 아파트를 향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6월 8일 시공자선정총회 성황리 ‘개최’… 조합원 선택은 ‘이수건설’

 

목동2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민식ㆍ이하 조합)은 지난달(6월) 8일 오후 1시 구역 인근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과반수 참여로 성원을 이뤘으며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이수건설’이 이곳 시공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 목동중앙로5가길 25(목동) 일원 3811㎡를 대상으로 한 이곳에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15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향후 일정에 대해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계약서 작성, 분양신청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9호선 염창역이 버스로 10분 거리, 5호선 목동역은 15분 거리에 있고 교육시설로는 정목초, 영도초, 월촌초, 신목중, 영도중, 강서고, 대일고 등이 있어 학군이 뛰어나다. 더불어 주변에 용왕산, 용왕산근린공원, 파리공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터뷰] 목동2 김민식 조합장
“목동 신도시 간판 역할 수행할 것”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ㆍ협조 덕분에 사업 이끌어”

 

목동2 김민식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최근 본보는 목동2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민식 조합장을 만나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김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목동2’ 가로주택정비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조합 설립 준비위원회 결성을 한 뒤, 처음부터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했다. LH의 적극적인 지원 속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 같은 해 조합설립인가, 건축심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고 최근 이수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던 시점에서 재건축이 몇 번 시도됐었지만, 매번 좌초되면서 값어치가 점점 떨어져 갔다. 그러던 중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알게 됐고 공동시행자인 LH의 적극적인 협조로 선도지구까지 지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우리 조합은 LH 참여형 사업이란 점에 자부심이 있고, 그만큼 LH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조합장으로서 이곳 사업을 이끌게 된 배경은/

우리 구역은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로 인해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돼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처음부터 준비위원은 아니었으나 현 사업장 내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거주해 누구보다 구역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조금씩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추진하시던 준비위원님들이 나이가 젊은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적극적으로 조합장으로 추천해 주셨다. 개인적으로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양천구에서 실시한 도시정비사업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시공자선정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조합을 설립하고 큰 포부를 갖고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쟁 ▲건설 경기 악화 ▲고금리 ▲부실 시공 사례 등 악조건이 끊이질 않았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건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였다. 이에 보답하고자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LH와 협력 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이어져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시공자로 ‘이수건설’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조합은 목동이라는 입지적인 장점을 활용해 브랜드 신축 아파트를 짓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브라운스톤’ 브랜드를 보유한 이수건설은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고, 해당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시공자로 선정했다.

 

- ‘목동2’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가진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염창역ㆍ목동역 이용이 매우 편리하고 다양한 교육시설과 학원가 접근성이 뛰어나다. 목동이대병원이 10분 거리에 있어 의료 서비스 이용도 용이하며, 주변에 용왕산, 용왕산근린공원, 파리공원, 목동종합운동장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디자인 선도지구로서 예술적ㆍ독창적인 건물 외관으로 주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목동 중심가이면서도 신시가지 진입로에 있어서 향후 변화될 목동 신도시의 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목동 아파트 재건축이 활성화되면 아파트 철거ㆍ준공 기간에 필요한 수요를 우리 단지가 흡수한다는 점도 큰 프리미엄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만의 특화책ㆍ전략이 있다면/

목동 지역난방(서울에너지공사) 유치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고 별도의 보일러실이 필요 없어져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테라스 ▲복층 설계 ▲개별 창고 등 각종 특화설계에 따라 향후 미래가치 상승효과를 볼 것으로도 예상한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브라운스톤’을 앞세운 브랜드 고급화를 적용한 단지로 건설할 계획이다.

 

- 앞으로 사업 과정에서 중요한 점과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사업 진행 및 기간에 따라 각종 비용이 크게 들어가는 만큼 신속한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응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도록 업무를 진행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및 빠른 사업 추진을 이뤄 보답할 것이다. 올해 안에 분양신청 완료와 시업시행인가 접수가 목표이며, 내년에는 이주 및 착공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응원해 주신다면 어려운 과정을 헤쳐왔던 것처럼 향후 사업이 순탄하게 잘 진행될 것이라 자신한다. 조합은 조합원들이 선택한 시공자와 협력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목동 신도시 내 간판 단지를 향해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

 

목동2 가로주택정비 투시도. <제공=해당 조합>
목동2 가로주택정비 투시도. <제공=해당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