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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부동산/재개발

[아유경제_가로주택정비] 작전동아 가로주택정비, 부지런히 시공자 선정 목표로 달린다!

작전동아아파트 일대.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인천광역시 작전동 동아아파트(이하 작전동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한 신속한 움직임을 이어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작전동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중래ㆍ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22일 오후 1시 조합 사무실에서 두 번째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하며 이날 다수 건설사의 참여가 이뤄지면 오는 3월 15일 오후 2시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 제9조에 따른 건설업자 또는 「주택법」 제7조제1항에 따라 건설업자로 보는 등록사업자 ▲입찰보증금 10억 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한 업체 ▲현설에 참석해 조합이 배포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업체 등이어야 한다. 공동참여는 불가하다.

이 사업은 인천 계양구 작전시장로 3(작전동) 일대 4640.1㎡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30.14%, 용적률 249.93%를 적용한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1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로 교육시설로는 작전초, 작전동, 작전고, 작전여고, 경인교대 등이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터뷰] 작전동아 김중래 조합장
“노후화된 만큼 조합원들 주거환경 개선 관심 커”
“아파트 가치 높여줄 능력 있는 시공자 선택할 것”

작전동아 김중래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최근 본보는 작전동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선두에서 이끄는 김중래 조합장과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김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작전동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과정은/

우리 아파트는 준공한 지 40년이 지났을 정도로 노후화됐으며 이미 10년 전부터 재건축사업을 하려고 큰 노력을 해왔으나 당시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주민들의 열망에 비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소규모재건축 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방식이 우리 아파트 상황에 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과 함께 제도적 장치 역시 마련됐다는 생각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조합원들의 지지가 상당했던 만큼 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낀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여느 현장과 마찬가지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법적 절차를 이해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공부와 연구를 병행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주위 재개발ㆍ재건축 현장이나 조합을 방문해 여러 조언을 들으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최선을 다해 동의서를 모아 조합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감사했던 부분은 대다수가 흔쾌히 협조해 주셔서 다행히 94.3%라는 높은 동의율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아직 동의하지 않은 나머지 조합원들에게도 동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시공자 선정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리 단지의 입지 조건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작전역이라는 초역세권과 작전시장이라는 상권을 가진 만큼 거주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다만 면적(1만9000㎡ 예상)이 조금 작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또한 기타 조건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차에 걸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70% 이상이 분담금 최소화보다는 아파트 가치 증대(제한된 용적률 내에서 일반분양 증가보다는 평수 확대 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상황을 이해하고 최고ㆍ최적의 아파트를 설계하고 시공할 수 있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현재 1차 시공자 입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만큼 다시 재입찰공고를 낸 상황이다. 이달 22일 현설, 내달(3월) 15일 입찰을 마감한 후 조합이 기대한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빠르게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리 구역의 시공을 책임질 건설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까지는 최소한 건축심의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할 과제가 있다면/

아시다시피 모든 도시정비사업은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현재 우리 단지의 가장 중요한 절차는 시공자ㆍ주요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 구역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플랜을 제공하는 시공자가 함께해야 한다. 어떤 시공자가 우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결국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분담금 최소화와 아파트 가치 증대 사이에서 최적화된 설계 및 시공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건설사라면 분명 우리 구역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 단지가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그동안 작전역 일대는 매우 낙후된 환경이었으나 최근 이 일대에서 사실상 도시재생에 가까운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거환경에 많은 개선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또 작전역에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상권 역시 우수해 입지적 조건이 매우 좋고 향후 신설이 예정된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등이 들어설 경우, 더블 또는 트리플 역세권에 대해 기대감도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주민들은 조합설립동의율에서 보여주듯이 좋은 주거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열망이 대단하다. 하지만 최근 건축비 상승에 이어 금리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재정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본적으로 합리적 판단과 의사결정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다수결에 의한 의사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진행 속도가 더딜수록 이에 대한 부담은 오롯이 우리 조합원이 감당해야 하기에 속도전을 위해서라도 협력은 필수적 요소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조합 집행부 역시 각종 설문, 현황 분석 등에 관한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우편물 및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조합 집행부나 전문가와의 면담 등 조합원들과 최대한 소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빠르게 사업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사업 진척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 우리 모두 삶의 터전을 개선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지지를 보낸다면 어렵지 않게 최종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고 믿는다. 늘 감사드리며 지금처럼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작전동아 가로주택정비 투시도. <제공=해당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