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경북 포항시 두호 1056 블록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두호 1056 블록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효승ㆍ이하 조합)은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다. 그 결과, 4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현설에 참석한 곳은 ▲중앙하이츠 ▲대보건설 ▲우방건설 ▲홍성건설 등 4개 건설사로 파악됐다.
현설에서 다수 건설사의 참여가 이뤄짐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10월 7일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 제2조제7호 규정에 의한 건설업자 또는 「주택법」 제7조제1항 규정에 의한 건설업자로 보는 등록사업자 ▲현설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지침서에 따라 입찰마감 전까지 입찰서류를 제출한 업체 ▲입찰보증금 10억 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한 업체 등이어야 한다.
이 사업은 포항 북구 두호로51번길 11(두호동) 일대 5730.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4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인터뷰] 두호 1056 블록 박효승 조합장
“노후화된 저층주택 많아 주거환경 개선 위해 가로주택정비 추진”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시공자 기대”
최근 본보는 두호 1056 블록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이끄는 박효승 조합장과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서로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믿어주시는 조합원들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한다.
다음은 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두호 1056 블록’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과정은/
2016년 포항 대규모 주택 공급 물량 및 2017년 포항 지진으로 당시 부동산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 또 구역 주변이 주변 상권 및 입지는 최상이지만 5층 이하 노후주택이 즐비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이 동네를 어떻게 하면 잘 변화시킬 수 있을까 여러모로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알게 됐고 우리 구역이 해당 사업 요건에 충족함을 알게 됐다. 10년 건설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고 보시다시피 선두에서 사업을 이끌게 됐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우리 구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아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갈망이 컸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없었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도 없었고, 그러다 보니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불안감이 커 자연스레 주민들 사이에서 사업을 꺼리는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사업을 추진한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우리 구역에 얼마나 필요한 사업인지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물론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끈질긴 방문과 설득을 통해 주민들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고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잘 진행하게 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각종 총회ㆍ회의 등 모임에 제약이 걸린 것도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상당한 장애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지금은 과거보다 제약이 완화됐지만 추후 변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방역 관련 수칙을 준수하면서 현명하게 잘 대처해야 할 것 같다.
- 시공자 선정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조합원들을 위한 최고의 주거시설이 첫 번째 요건인 만큼 조합원들에게 수준 높은 일상생활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설계안을 제시하는 건설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등한 것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조합원들을 위해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시공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항상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조합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금은 적고 혜택은 많이 줄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더 나아가 이 같은 과정을 조합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건설사가 시공자로 선정되기를 바란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이달 7일 협력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했으며, 15일 현설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한 만큼 큰 기대를 하고 오는 10월 7일 시공자 입찰마감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구역만의 장점이 많은 만큼 다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추후 시공자 선정이 완료되면 포항시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가 발표된 이후 건축심의를 접수한다는 구상이다.
-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역시 가장 중요한 절차는 시공자 선정 과정이다. 시공 능력이 우수하고 조합원님들이 원하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게 현재 조합에서 가장 중요하게 풀어갈 해결 과제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현재 사업을 반대하시는 조합원들의 동의서를 받는 일이다. 법적동의율은 이미 충족했지만 반대하시는 조합원들도 우리에게 중요한 분들이다. 사업에 대한 끊임없는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를 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분들이 찬성하면 앞으로 사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두호 1056 블록’이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단지 인근에는 포항을 대표하는 영일대해수욕장이라는 관광자원과 향후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 건설, 동빈대교 건설, 호텔건설 등 각종 호재가 많다. 특히 포항에서 두호동은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위치라고 자부한다. 또 주변 노후 주거지역의 활발한 재개발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역 일대에서 큰 변화의 바람을 예상해본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조합원들이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진행해 성공적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를 항상 머리로 생각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 큰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입주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어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관심과 사랑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조합장 역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창구를 항상 열어놓고 문제점이 있다면 즉각 개선하는 등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다 같이 합심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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