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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부동산/재건축

[아유경제_재건축] 826가구 자양7구역 재건축의 시공자는 ‘DL이앤씨’… 수주 1조 클럽 달성

 

자양7구역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된 DL이앤씨 관계자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아유경제 DB>

향후 ‘e편한세상광진리버가든’ 탈바꿈 예고… 사업비 3607억 원 규모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7구역(재건축)이 시공자 선정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도시정비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자양7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지원)은 지난 12일 오후 2시 구역 인근 갈보리교회 9층 만나홀에서 임시총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367명 중 286명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다.

 

이지원 조합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유경제 DB>

총회 개회 이후 이 조합장은 “우리 구역이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약 10개월 내 마무리하게 된 것은 조합원들의 응원ㆍ지지 덕분이다”라며 “3년 전 조합설립인가 이래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해주신 임원ㆍ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총회에서 조합 집행부 연임ㆍ신규 선임 등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시공자 선정 이후 2025년까지 정비계획 변경ㆍ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추진 과제가 남아있다. 도시정비사업은 속도가 생명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사업성 증대를 위한 방법”이라면서 “사업의 가장 중요한 과정에서 우리 구역의 시공자로 DL이앤씨가 참여했다. 앞으로 시공자를 선정한 이후 모두 단합해 사업의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면 명품 아파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의 당부에 힘입어 이날 총회에서 상정된 10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2호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 대여금 전환 및 집행의 건(찬성 288표, 반대 28표, 기권ㆍ무효 6표)’ ▲제3호 ‘2024년도 예산안 변경의 건(찬성 287표, 반대 28표, 기권ㆍ무효 7표)’ ▲제4호 ‘조합 정관 변경의 건(찬성 291표, 반대 24표, 기권ㆍ무효 7표)’ ▲제5호 ‘설계자 추가(변경) 계약 체결의 건(찬성 288표, 반대 27표, 기권ㆍ무효 7표)’ ▲제6호 ‘서울시 정비사업비 대출 연장 추인의 건(찬성 307표, 반대 11표, 기권ㆍ무효 4표)’ ▲제7호 ‘총회 참석비 지급의 건(찬성 284표, 반대 29표, 기권ㆍ무효 9표)’ ▲제8호 ‘조합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 연임의 건(이지원 조합장 외 감사 1명ㆍ이사 4명 연임)’ ▲제9호 ‘조합 임원(이사) 신규 선임의 건(이경태 이사 외 2인)’ ▲제10호 ‘조합 대의원 선임의 건(이호근 대의원 등 53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도시정비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됐던 제1호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 DL이앤씨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자양7구역의 시공권을 품게 됐다.

 

시공자 선정 이후 이정훈 DL이앤씨 팀장은 “DL이앤씨를 자양7구역 재건축의 시공 파트너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자양7구역이 가진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조합원들의 니즈에 걸맞은 명품 단지를 지어 보답하겠다. 추후 자양7구역이 일대 랜드마크로 불릴 수 있도록 완성할 계획”이라며 “‘e편한세상’ 브랜드 강화 전략을 통해 분양 시점에는 단지가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준환 DL이앤씨 상무는 “DL이앤씨가 자양7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원하시는 ▲정비계획 업그레이드 ▲우수한 평형 포트폴리오 ▲층수 ▲프리미엄 사양 및 단지 외관 적용 등 고품격 사업 조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12일 자양7구역 재건축 조합은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DL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했다. <사진=아유경제 DB>

유관 업계 전문가들은 DL이앤씨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1조 원 고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자양7구역 재건축(3607억 원)과 함께 대표적인 알짜 사업지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재건축)ㆍ송파구 잠실우성4차(재건축) 등의 8202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업은 광진구 자양번영로3길 38-14(자양3동) 일원 3만3432㎡를 대상으로 용적률 246.64%를 적용한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 규모(향후 정비계획 경과에 따라 30층 이상으로 변경될 수 있음)의 공동주택 7개동 82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교육시설로는 신양초, 동자초, 자양초, 자양중, 자양고, 건국대 등이 있다. 더불어 주변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건국대병원 등이 인접해 편의ㆍ문화ㆍ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양7구역은 2018년 8월 30일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고, 2021년 10월 13일 광진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서울시의 ‘2040서울시도시기본계획(이하 2040플랜)’에 맞춰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조합원 의향조사를 시행한 결과, 제2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 내에서 최고 층수를 지상 30층으로 상향하고, 예전 중ㆍ소형 평형 위주에서 중ㆍ대형 평형의 비율을 높여 짓는 2종 내 중대한 변경이 조합원의 최다 득표를 받은 바 있다.

 

DL이앤씨는 자양7구역을 수도권 동부지역의 수주 교두보로 활용하고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거듭날 수 있는 랜드마크 사업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자양7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