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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부동산/재개발

[아유경제_재개발]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 성남 이끌어갈 주거명작 단지 향해 ‘속도’

중2구역 전경. <사진=정윤섭 기자>

[아유경제=정윤섭 기자] 경기 성남시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시정비형ㆍ재개발)이 큰 관심 속에 열린 시공자선정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선정함에 따라 향후 성남을 이끌어갈 ‘주거명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길 전망이다.

 

최근 시공자선정총회 성황리 ‘개최’… 조합원 선택은 ‘현대건설’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 조합(조합장 조계환)은 지난 9일 오후 2시 구역 인근 성남제일교회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이 성원을 훨씬 웃도는 참석률을 보이며 성황을 이뤘으며,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현대건설’이 이곳 시공권을 획득했다.

 

총회에 상정됐던 7개 안건 중 ‘조합 정관 변경의 건’을 제외한 ▲시공자 선정 및 수의계약 체결 의결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 ▲2023년 조합 예산안 및 기사용 예상 추인의 건 ▲2024년 조합 예산안 의결의 건 ▲2024년 정기총회 예산안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자율 및 상환 방법 의결의 건 등 6개 안건이 가결됐다.

 

시공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업계 최초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의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초격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5분 이내에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고 교육시설로는 단남초, 희망대초, 대원초, 대일초, 금상초, 성남초, 성남서중, 성남동중 등이 인접해 학군이 뛰어나다. 더불어 주변에 희망대공원, 성남제1공단근린공원, 대원공원, 상대원2동 동네체육시설 등이 있어 운동시설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사업은 성남 중원구 광명로 263-7(중앙동) 일원 3만9346.4㎡를 대상으로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9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터뷰] 중2구역 조계환 조합장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만들 것”
“‘뚝심’ 있는 사업 추진 통해 조합원들 재산 지켜드리고파”

 

중2구역 조계환 조합장. <사진=정윤섭 기자>

최근 본보는 중2구역을 찾아 해당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하고 있는 조계환 조합장에게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조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한다면/

2016년 6월 추진위구성승인 이후 2018년 12월 준비한 조합 창립총회가 무산되며 이후 오랜 기간 방황했다. 2023년 7월에 이르러서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그해 9월 그토록 염원하던 조합설립인가까지 득했다. 이후 두 번의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가 유찰됐고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던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 지난 9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거쳐 현대건설을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해 오늘에 이르렀다.

 

- 이곳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우리 구역은 오랫동안 주택과 상가가 혼재돼 있었다. 지분율도 다양했는데 1평을 가진 사람도 있고, 100평 이상을 가진 토지등소유자도 있어 많은 혼란과 이해관계로 단합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노후화된 구역을 재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고 민주주의적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조합장으로서 ‘중2구역’을 이끌게 된 배경은/

처음엔 “당시 추진위원장 직책을 맡으신 분이 잘하시겠지”하는 생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 더딘 사업 진행에 2018년 즈음부터 관심 두고 지켜보기 시작했는데 진행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고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 조합장 직책에 뜻이 있는 분 중 우리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끌어 주실 분이 있다면 그분을 추천해 도우려 했으나, 마땅한 인재가 나타나지 않았고 어렵게 집 한 채 있는 나이 많으신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켜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서서 일하다 보니 조합장 직책을 맡게 됐다.

 

- 시공자선정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조합 창립총회, 조합설립인가, 시공자 선정 등을 포함해 최근 개최한 정기총회까지 반대하는 사람들의 각종 가처분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조합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뚝심’ 있게 밀어붙였던 것이 원동력으로 작용해 숱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이유는/

다수 시공자가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해 서로 경쟁하기를 희망했지만 두 번이나 유찰됐다. 이후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참여확약서ㆍ입찰보증금 제출 및 납부했고,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현대건설은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등 비전 있는 설계안과 성남의 새로운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힐스테이트성남센트럴’을 제안해 최근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지지를 받으며 시공자로 선정됐다.

 

- ‘중2구역’이 가진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우리 구역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교육시설로는 단남초, 희망대초, 대원초, 대일초, 금상초, 성남초, 성남서중, 성남동중 등이 가까워 학군이 뛰어나다. 더불어 주변에 희망대공원, 성남제1공단근린공원, 대원공원, 상대원2동 동네체육시설 등이 있어 운동시설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나아가 2028년에는 구역 맞은편에 ‘법조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높은 사업성을 품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의 특화책이 있다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을 포함한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주거환경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다른 구역들과는 차별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우리 구역에 성남의 랜드마크 건설 및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을 형성해 우리 구역의 가치를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화합과 단합이다.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기에 조합원 간 화목하게 어울리며 의견을 공유하고, 마음과 힘을 뭉칠 수 있다면 향후 사업에 더 빠른 추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향후 사업 일정에서 ‘투명ㆍ공정ㆍ적법ㆍ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며 앞으로 이뤄질 모든 계약 단계에서 최대한 우리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계약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 사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 간 ‘화합과 단합’인 만큼 반대 의견이라도 대안과 함께 제시해 주신다면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큰 응원을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마음과 힘을 합쳐 지지해 주신다면 조합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성남 내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