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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부동산/재건축

[아유경제_재건축] 선도지구 향한 ‘초원부영’ 재건축, 첫 여정을 시작한다!

이달 23일 주민설명회 개최

초원부영 일대의 모습.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경기 안양시 평촌 단지 내에서 재건축에 첫 발을 들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단지가 있다. 주인공은 초원부영아파트(이하 초원부영)로 오는 23일 첫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점차 위용을 갖춰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원부영은 현재 동의서 징구 중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8일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손정임ㆍ이하 추진준비위)를 발족하고, 현재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율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추진준비위는 오는 23일 단지 내에서 첫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설명회를 통해 개략적인 설계안은 물론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현 계획상 건폐율 16%, 용적률 212%를 적용한 지상 1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3개동 1743가구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달 기준 전체 토지등소유자 수는 1715명이다.

 

[인터뷰] 초원부영 손정임 위원장
“주변 인프라 매우 뛰어나… 평촌 내 대장주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
“다가오는 주민설명회 통해 사업 당위성 잘 설명할 것”

 

초원부영 손정임 위원장.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최근 본보는 이제 막 준비 단계에 돌입한 초원부영 재건축사업을 이끌고 있는 손정임 위원장에게 사업 전반적인 내용을 듣고자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손 위원장의 일문일답.

 

- ‘초원부영’ 재건축 경과를 설명해준다면/

그간 리모델링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평촌에서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아무래도 그간 재건축 특성 상 안전진단 등 까다로운 절차와 건축비 문제로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기는 했으나,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면서 여러 인센티브를 갖추게 돼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추진준비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는/

2022년 9월 1일 입주자대표회의의 회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아파트의 정책을 개선해 나가는 중 지난해 평촌신도시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당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우리 단지 아파트의 옥상 공사 부실을 언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던 중 평촌재건축연합회 가입을 하게 됐고 이후 차츰 평촌 재건축과 관련해 봉사하면서 회원들의 신임을 얻어 집행부(총무) 활동까지 하게 됐다. 올해 1월 10일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는 평촌신도시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 현재 주민들의 분위기는/

선도지구로 지정돼 재건축될 수 있다면, 더 빠른 사업 추진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우리 아파트 주민들은 이번 재건축 추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물론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은 다양할 수 있지만, 대다수 긍정적인 의사를 보인다. 선도지구 선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인 주민들의 동의율 제고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특별히 현재까지 힘든 부분은 없지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있다. 주변 단지들이 우리 초원부영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사업성을 평가한다는 이야기가 여러 경로를 통해 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현재 우리 아파트의 건폐율은 16%, 용적률은 212%이지만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매우 가까운 역세권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이만큼 좋은 입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여러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이 용이해 다른 지역으로의 편입이 쉽고, 단지 주변 이마트나 영화관, 대학병원, 공원, 상가 및 편의시설 등이 위치해 뛰어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고 자부한다. 일반적으로 주변 인프라가 좋으면 좋을수록 개발 가능성 역시 커진다. 주거환경을 향상하고 주변 시설 및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 단지처럼 역세권에 교통 편의성이 좋고, 교육시설,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이 인접해 있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사업성에 대해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단언컨대 우리 초원부영의 잠재력은 뛰어나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재건축 추진준비위에서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유익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도지구 지정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토지등소유자들께서 우리 재건축 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실 거라고 믿는다. 단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인 만큼 모두 재건축사업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오는 4월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시행된다면, 기존 재건축 관련 법들과는 다르게 주민들에게 많은 지원ㆍ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평촌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사전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80% 이상의 동의율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초원부영은 평형대별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계신다. 그런 만큼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에 설문조사 및 총회 등을 통해 주민이 선호하는 평형대를 조사해 단위세대를 구성할 생각이다. 재건축이 진행돼 주민들께서 이주하실 때 불편함이 없이 이주할 수 있는 방향 역시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 주민 모두의 소망을 담아 평촌 신도시 재건축의 대장주 아파트로 우뚝 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곧 개최될 주민설명회에서 목표하는 것이 있다면/

주민 여러분께 우리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는 것이다. 지역의 발전과 발전에 함께 하는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은 바로 우리 주민들이 하신다. 선도지구 지정은 우리 구역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도 마찬가지로 향상된 생활환경과 경제 발전으로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모두의 협력ㆍ양해가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번 주민설명회가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더욱 강화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을 함께 번영시키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초원부영의 모습. <제공=해당 추진준비위>